WS MVP 야마모토 모자·베츠 병살 글러브, 명예의 전당 기부
뉴스1
2025.11.03 07:30
수정 : 2025.11.03 07:46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를 제패한 LA 다저스 선수 및 프런트의 역사적인 장비 일부가 명예의 전당에 기부된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역사적인 장비 중 일부가 쿠퍼스타운에 기부됐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MLB 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역사에 남을 WS 우승 과정에서 사용된 장비 일부를 명예의 전당이 있는 미국 뉴욕주의 쿠퍼스타운에 기부했다.
다저스가 WS에서 쟁취한 4승 중 홀로 3승을 챙기며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가 착용한 모자, 그리고 무키 베츠가 시리즈를 끝낸 병살타를 만들 때 끼고 있던 글러브가 쿠퍼스타운으로 향한다.
이외에도 3차전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을 친 프레디 프리먼의 배트, 다저스 불펜 투수 윌 클라인의 3차전 글러브, 3차전에 사용된 베이스, 윌 스미스가 7차전 연장 11회에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을 쳤을 때 신었던 신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원정 유니폼,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사장의 우승 축하 셔츠 등이 기부됐다.
한편 다저스는 이번 우승으로 2020년대 세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아홉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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