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문화재단, 美 뉴욕서 韓 신진작가 세계 무대 진출 돕는다

뉴스1       2025.11.03 08:53   수정 : 2025.11.03 08:53기사원문

한화문화재단 '스페이스 제로원' 개관전 포스터. (한화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문화재단은 이달 7일 뉴욕 문화예술의 중심지 트라이베카에 비영리 전시 공간 '스페이스 제로원'(Space ZeroOne)을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이 오랜 기간 이어온 문화교류와 예술가 지원을 뉴욕 중심부로 확장, 글로벌 예술 교류의 거점이자 신진 작가들의 세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한국 기업 산하 문화재단이 뉴욕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전시 공간으로, 한국 동시대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이자 네트워킹 허브로 자리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제로원의 첫 전시 '컨투어스 오브 제로'(Contours of Zero)는 기술, 물질성, 문화 정체성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한국 신진 작가 8인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화문화재단의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출신 백정기, 유지영, 지희킴을 비롯해 박정혜, 서진호, 송민정, 오가영, 홍기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공간명 '제로원'(ZeroOne)의 의미에서 출발한다.
제로(Zero)를 무(無)가 아닌 잠재적 가능성으로, 원(One)을 그 가능성의 실현으로 해석한다. 작가들은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평면,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며, 기술과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을 시각화한다.

개관일에는 참여 작가와 뉴욕 미술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공식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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