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성~중동 BRT 구간, 자율주행버스 야간 시험운행 시작
뉴시스
2025.11.03 09:22
수정 : 2025.11.03 09:22기사원문
BigAi 버스, 내년 1월 초까지 BRT구간서 진행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시는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내성교차로에서 중동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빅에아이(BigAi) 버스’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운행은 내년 정식 운행을 앞둔 사전 점검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검증과 인공지능 학습, 운행 데이터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실제 승객은 탑승하지 않는다.
부산시는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차량·사물 통신(V2X), 정밀지도 등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연동성과 주행 안정성을 검증해 향후 부산 전역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험 차량은 정속 주행으로 운행돼 일시적인 차로 이용 불편이나 교통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시험 운전자가 탑승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초기에는 수동 운전도 병행할 방침이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시험 운행은 야간 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기술 검증의 일환”이라며 “저속 주행으로 인한 일시적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미래형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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