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공해 없는 광주…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뉴스1       2025.11.03 10:06   수정 : 2025.11.03 10:06기사원문

광주시 빛 공해 방지위원회 회의.(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4 빛 공해 방지 업무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기후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빛 공해 저감 선도 도시'로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빛 공해 방지 업무 추진 실적 평가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매년 시행한다.

기후부가 10개 세부 지표를 설정해 자치단체별 추진 성과를 평가한다.

광주시는 △빛 공해 방지를 위한 법정 기준 이행(빛 공해 방지계획 수립, 빛 공해방지위원회 운영 등) △빛 공해 발생지역의 노후 조명시설 개선 사업 △빛 공해 측정 장비 다수 보유 등 3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16년 9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주 전역을 '조명환경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가로등·보안등·옥외광고물 등 전체 조명기구의 빛 밝기 기준(빛 방사 허용 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시는 조도계·점휘도계·면휘도계 등 23대의 측정 장비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옥외광고 사업자 등 실무자들이 빛 공해를 정확히 인지하고 저감하도록 빛 공해 관리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재희 환경보전과장은 "빛 공해 저감은 단순한 조명관리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정책"이라며 "시민들이 빛 공해 없는 밤하늘을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빛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