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어뢰 '포세이돈' 탑재용 핵잠 '하바롭스크' 진수
뉴시스
2025.11.03 10:28
수정 : 2025.11.03 10:28기사원문
'종말의 무기' 포세이돈도 최근 시험 발사 성공
2일(현지 시간) RT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 북부 세베로드빈스크 세브마시 조선소에서 '하바롭스크'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등 러시아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러시아 해군 총참모장을 지낸 빅토르 크라프첸코 제독은 리아노보스티 인터뷰에서 "하바롭스크는 포세이돈 탑재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고 건조된 잠수함"이라고 설명했다.
'포세이돈'은 러시아의 신형 핵 추진 수중드론이다. '종말의 무기'로도 불리며,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모두 탑재가 가능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포세이돈 시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그 위력은 곧 실전 배치될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능가하며, 현재 어떤 수단으로도 요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및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이유로 미 국방부에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부레베스트니크와 포세이돈 시험발사는 핵실험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핵무기 시험 재개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의무 위반이고, 시험을 강행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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