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내년부터 새 종량제봉투 도입…'3리터·재사용 5리터' 신설

뉴스1       2025.11.03 11:25   수정 : 2025.11.03 11:25기사원문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2026년부터 새로운 규격과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파주시는 ‘일반용 3리터 봉투’와 ‘재사용(쇼핑 겸용) 5리터 봉투’를 신설했다. 이는 1~2인 가구 증가와 외국인 인구 확산 등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일반용 3리터 봉투’는 1~2인 가구의 소형 생활폐기물 배출에 적합하도록 제작했으며, 가격은 음식물쓰레기 3리터 봉투와 동일한 140원(매당)이다. 시는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과 별개로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며, 기존 종량제봉투 재고 소진 시점부터 새 봉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새 종량제봉투의 디자인은 별도의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파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들과 협업해 완성됐다. 다문화 시민의 시각과 생활방식을 반영해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했다.


이번 개선은 이동시장실 운영과 국민제안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제기된 시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그동안은 종량제봉투 디자인에 관한 규정이 포함된 ‘파주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으로 인해 디자인 변경이 쉽지 않았다. 시는 해당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며, 입법예고는 11월 21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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