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포항시, 건강지원센터 내년 7월 준공
뉴시스
2025.11.03 13:13
수정 : 2025.11.03 13:13기사원문
옛 북구보건소 터에 총 사업비 59억 들여 내년 7월 개소 AI 기반 스마트 건강 관리 도입…예방 중심 보건 서비스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총 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장성동 옛 북구보건소 터 3231㎡에 연면적 2952㎡,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만성질환 진료비는 90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4.5%를 차지한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보건 정책 변화로 의료의 초점이 ‘치료 중심’에서 ‘돌봄·예방·웰니스(Wellness)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AI 기반 스마트 건강 관리 장비를 도입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방 중심의 서비스로 시민의 만성질환을 줄이고, 의료비 부담 완화도 기대된다.
센터는 ‘건강이 일상이 되는 생활 문화 공간’으로 어린이 건강 도서관, 통합 건강 상담, 스마트 건강 측정, AI 기반 운동 프로그램, 맞춤형 순환 운동, 영양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합 건강 상담과 스마트 건강 측정은 혈압·혈당·체성분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실시간 확인하고, AI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
영양 실습은 시민 참여형 건강 식단 쿠킹클래스와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으로 정기 운영되며, 맞춤형 순환 운동은 나이와 체력 수준에 맞춘 단계별 프로그램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자기 주도형 운동 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역 보건의 핵심 거점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AI 기반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통해 획일적인 보건 사업을 넘어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sj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