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중국 몐양시와 문화·관광 교류 방안 논의
연합뉴스
2025.11.03 14:03
수정 : 2025.11.03 14:03기사원문
남양주시, 중국 몐양시와 문화·관광 교류 방안 논의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우호 도시인 중국 쓰촨(四川)성 몐양(綿陽)시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광덕 시장과 남양주문화원 관계자 등 1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날 4박 5일 일정으로 몐양시를 방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정약용과 이태백이라는 두 도시의 대표 인물을 연결 고리로 문화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남양주시에는 정약용의 생가가 있으며 몐양시는 중국 시인 이태백의 고향이다.
협약식에는 남양주문화원과 몐양시 문화방송관광국도 참여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두 도시는 2021년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몐양시는 지난 4월 남양주시를 방문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몐양시는 중국 쓰촨성 북부에 있는 인구 525만 명의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전자·첨단산업이 발달했다. 또 자이언트 판다가 서식하는 등 생태자원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도시다.
주 시장은 "정약용 선생과 이태백 시인을 잇는 문화교류는 남양주와 몐양이 단순한 행정 교류를 넘어 인문적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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