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년 서울시장이든 국회의원 재보궐이든 당 필요한 곳 출마"
뉴시스
2025.11.03 14:22
수정 : 2025.11.03 14:22기사원문
"선거 출마 지역 등 내년 봄 돼야 판단" 민주당 합당 가능성 묻자 "논의 자체가 없어"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일 수도 있고 재보궐선거일 수도 있고 어디든지 당에서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결국 저의 쓸모와 효능은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오는 23일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을 다시 한번 재정비하고 선거기획단을 마련해야 해서 내년 봄은 돼야 비로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전국에서 패퇴시켜야 한다"며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서 국민의힘을 0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광역단체장을 걱정하는 것 같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당선되는 것을 제가 보고 싶겠는가.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다인선거구제(중대선거구제)에서 국민의힘 표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라며 "호남만은 아니고 TK(대구 경북)도 신경 쓰고 있다. 국민의힘이 완벽히 쥐고 있는 지역이어서 지방의회가 지방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여러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두고는 "논의 자체가 양당 사이에 없다"며 "합당을 얘기하려면 양당의 비전·정책이 같은지 등 대화 테이블을 만드는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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