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TK 예산정책협의회 "철강산업·신공항건설 지원 최선"
뉴시스
2025.11.03 16:01
수정 : 2025.11.03 16:01기사원문
"대구·경북이 도약할 수 있게 책임지고 지원"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예산은 단순한 숫자나 수단이 아니다. 민생, 미래, 균형 발전의 길이 담겨있다"며 "대구·경북이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게 당이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TK 신공항 건설은 단순한 지역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국가 전략 사업"이라며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만과 도로의 3축 인프라가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은 산업구조 변화, 지역소비 침체, 소비활력 저하, 청년층과 인구의 유출 등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재명 정권 관세협상 교착으로 철강제품이 50% 관세를 적용받는 현실도 심각하다"고 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 타결 발표에서도 철강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고, 오히려 대구·경북 농가 주력 품목인 사과에 대한 검역 절차 완화를 통한 미국산 수입 확대가 거론되고 있어 지역 농가의 불안이 커진 상태"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2026년도 대구·경북 예산은 새로운 도약을 이끌 성장 예산이 되길 희망한다. 그리고 지역 농가와 서민을 두텁게 보호하는 민생 예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지난 여름 폭염과 올 가을 장마로 도민들의 시름이 깊다"라면서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게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경주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 지사가 경주 APEC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수고가 많았다"며 "전 세계 기업에 경북과 경주의 잠재력을 알렸고, 경북이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APEC의 성공적 경험이 국가적 유산으로 이어지도록 당이 잘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도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헌신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 지사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이재명 정권의 브릿지 외교는 실패로 끝났지만, 경주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경북의 아름다움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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