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배터리 글로벌 기술력 과시

뉴시스       2025.11.03 16:13   수정 : 2025.11.03 16:13기사원문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 포스코국제관서 개막 에코프로-기술·친환경·지역 상생·글로벌 4개로 나눠 전시 포스코퓨처엠-고성능 양·음극재 제품, 기술 로드맵 소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에서 선보이는 에코프로 부스 조감도. (사진=에코프로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이 3~5일 사흘간 포스텍 대학체육관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가운데, 지역 배터리 앵커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전시관을 운영하며 배터리 글로벌 기술력과 미래 발전 방향을 선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는 ▲기술 ▲친환경 ▲지역 상생 ▲글로벌 4개 분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 미드니켈·LFP 양극재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고체 전해질 기술과 리튬 대신 나트륨을 활용한 소디움배터리(SIB) 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재에 흑연 대신 실리콘을 적용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전시한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에코프로가 최초로 구현한 순환 공정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해 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반의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소개한다.

‘지역 상생’ 분야에서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 지역 인재 채용 및 사회 공헌 활동을 보여준다. 2017년부터 포항영일만산단에 대규모 캠퍼스를 조성하고 현재까지 3조 원을 투자했으며, 전체 임직원 3600명 중 90% 이상을 지역에서 채용한 사례를 홍보한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아시아, 유럽, 북미 3개 대륙 5개 도시(오창, 포항,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헝가리 데브레첸, 캐나다 베캉쿠아)에 거점을 두고 있다. 연말 준공 예정인 헝가리 데브레첸 생산공장은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최초로 유럽에 구축한 생산 기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략 거점으로 활용된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IMIP(모로왈리 산단) 4개 니켈 제련소에 7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단계로 IGIP(국제 그린산단)의 국영 기업 PT Vale Indonesia 등과 합작 법인(JV)을 설립,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통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에서 선보이는 포스코퓨처엠 부스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Move on, Change the Future’라는 주제로, 리튬 등 배터리 소재의 원료부터 양·음극재 제품,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포스코그룹의 사업 현황과 기술 로드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성능 향상과 대중화를 함께 이끌 소재 기술과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기차 주행 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Ultra Hi-Ni(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배터리 충전 속도 단축과 저장 용량 증대가 가능한 저팽창 천연 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연구개발 현황 및 로드맵을 소개했다.

또 LFP(리튬인산철)와 전기차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촉진할 LMR(리튬망간리치), LMFP(리튬망간인산철),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등의 연구 개발 현황과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이 개발 중인 고체 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그룹 차원의 원료·소재·제품·리사이클링 공급망 구축 성과를 소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사업과 그룹의 원료 공급망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사업 전략도 함께 알렸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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