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150대 도열"…부산건설기계지부 총력 결의대회 예고

뉴시스       2025.11.03 16:59   수정 : 2025.11.03 16:59기사원문
7일 오후 연제구 거제해맞이역 앞서 진행 중대재해·불법하도급 등 '건설현장 4대 악' 근절



[서울=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 지역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과 건설기계 임대료 문제 등 건설 현장 '4대 악'을 근절하기 위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연제구 거제 해맞이역 인근 거제대로에서 '부산건설기계지부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굴삭기, 레미콘, 덤프, 스카이크레인, 지게차, 콘크리트펌프카, 살수차 등 11종의 건설기계 150대가 도열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중대재해 ▲불법하도급 ▲불법고용 ▲체불 등 '건설 현장 4대 악'을 근절하고,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러온 건설기계 임대료의 현실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국 노조 차원이 아닌 부산에서만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의문에서 노조는 "건설 현장을 바로 세우고 불법적 구조를 박살 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적정 임대료 쟁취, 체불 근절, 조직 강화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건설기계지부 관계자는 "지난 정권의 '건폭몰이'와 노조 말살 정책으로 현장 불법과 부실이 만연했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새로운 투쟁 국면을 열겠다. 다시 건설 현장을 바로 세워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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