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 한미동맹 역사상 최초 연합지휘비행 실시
뉴시스
2025.11.03 17:21
수정 : 2025.11.03 17:21기사원문
韓 의장 KF-16, 美 의장 F-16에 각각 탑승 오산과 춘전, 평택 미군기지 상공 등 비행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미 합참의장은 3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실시한 제5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 (MCM) 종료 후, 한국군 및 미국군 전투기에 탑승해 연합 편대비행을 공중에서 함께 지휘했다.
한미 합참의장이 전투기에 탑승하여 연합 편대비행을 공중에서 함께 지휘한 것은 한미동맹 역사상 최초다.
MCM 회의 이후 경기도 오산 기지를 찾은 한미 합참의장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유엔군으로서 미국 스미스 부대가 첫 전투를 치른 오산과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승리를 거둔 춘천,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국립 대전현충원, 해외 미군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미군기지 상공을 비행했다.
이번 지휘비행은 72년간 이어진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한반도 상공에서 폭넓게 조망하고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이 미래에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임을 현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게 합참 측 설명이다.
진영승 의장은 "한미 합참의장이자, 같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서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체감할 수 있는 지휘비행이었다"며, 앞으로도 한미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맹 현안에 대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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