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출하량 역대 3분기 중 최저치…"5000만대 이하"
뉴시스
2025.11.03 17:26
수정 : 2025.11.03 17:26기사원문
올해 3분기 TV 출하량, 동 분기 역대 최저 中 보조금 둔화로 대형화 추세 약화 주목 "프리미엄 신기술 중심 차별화 경쟁 예상"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해 3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이 5000만대 이하로 떨어지며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이 4975만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출하량이 5000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TV 출하량이 감소한 배경으로 교체 주기 연장, 관세 우려에 따른 선수요, 중국 보조금 정책의 영향력 약화를 들었다..
브랜드별로는 삼성전자는 17.2%로 1위를 지켰지만, 소형 TV 비중 감소와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감소 추세다.
특히 2위 하이센스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사상 최대치인 15.4%를 기록해, 차이를 좁혔다. 이어 TCL 14.9%, LG전자 11.7% 샤오미 5.1% 등 순이다.
다만 중국의 보조금 감소에 따라 중국 브랜드의 대형 TV 시장 공세도 다소 약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60인치 이상 시장에서는 22%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다. 올해 65인치 TV의 전체 출하량은 70인치 이상 모델보다 12%포인트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앞으로 TV 브랜드가 단순 '대형화'에서 벗어나 RGB 미니 LED, 고주사율, AI AV 통합 등 프리미엄 신기술을 중심으로 제품 가치를 높이는 차별화 경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7.3% 증가한 532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이에 올해 출하량은 연간 전년 대비 1.2% 감소한 1억9559만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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