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심기술' 인도에 유출한 LG엔솔 전 연구원…검찰 송치
뉴스1
2025.11.03 18:17
수정 : 2025.11.03 18: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고밀도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인도 전기 이륜차 1위 업체 '올라'(OLA Eletric)로 유출한 간부급 연구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달 16일 LG에너지솔루션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한 A 씨(49)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 씨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 공장에서 근무해 왔으며 2023년 11월 올라로 이직해 기술을 넘겼다.
A 씨가 넘긴 기술은 차세대 고에너지밀도 이차전지 기술의 제조 공법, 원재료 비중, 제조 공정 전반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로, 특별 보안 관리를 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8월 A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기술 유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시기엔 A 씨가 올라에서 국내 기업으로 이직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기술 유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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