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노후 분전함 170대 새단장
뉴스1
2025.11.04 08:05
수정 : 2025.11.04 08:05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지역내 노후되고 오염된 분전함 170개를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분전함은 건물 등에 전기를 안전하게 분배·공급하는 전기 장치로 한국전력공사에서 관리한다.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바꿔주며 전기를 열고 닫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정비는 지난해 4월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했다. 지상기기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낡고 훼손된 분전함을 정비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만든다. 지난해에도 능동로 89대, 광나루로 62대 등 총 151대를 정비했다.
올해도 구는 4월에 정비계획을 수립해 가로정비를 이어갔다. 노후도를 고려해 아차산로 4.8㎞ 구간(성수사거리~광나루역)에 122대, 광나루로 1.2㎞ 구간(어린이대공원역~올림픽대교 북단)에 48대를 우선으로 손봤다. 9천1백만 원을 들여 도색과 래핑 등 외관을 새로 꾸며 쾌적함을 높였다.
구는 지난달 구의1동 지역에 공중케이블도 정비했다. 중앙전파관리소, 6개 통신사업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끊어져 늘어진 폐·사선 1770건, 과다설치 여유장 및 접속함체 정비 24건 등을 확인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분전함과 공중케이블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