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숨은 AI 고수 발굴 나섰다…해커톤·코딩챌린지 진행
뉴시스
2025.11.04 09:58
수정 : 2025.11.04 09:58기사원문
SKT, 'SK AI 서밋 2025' 부대행사 연이어 개최 앤트로픽·콕스웨이브 공동 클로드 코드 해커톤 장애 청소년 대상 청소녕 행복 AI 코딩챌린지도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 부대행사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장애 청소년 행복 AI 코딩챌린지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은 앤트로픽과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 콕스웨이브와 함께 지난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최종 본선에서는 일상 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앤트로픽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번 해커톤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전형 개발대회로 구성했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3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에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벤자민 맨이 참석해 패널 토론과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그는 패널 토론에서 "클로드 코드는 초보 개발자라도 명확한 지시와 테스트를 활용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아직 일부 작업에서는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가이드와 안전장치를 자추면 AI 에이전트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커톤 1등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 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차지했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이,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 생성·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돌아갔다.
1등에게는 1만달러 클로드 크레딧이, 2등과 3등에게는 6000달러, 3000달러 클로드 크레딧이 수여됐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4일 이틀에 걸쳐 청소년 행복 AI 코딩챌린지도 진행했다.
지난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해 올해 26주년을 맞을 이 행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후원으로 실시되는 장애 청소년 IT 행사다. 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 등 164명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교육부장관상)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비전 챌린지(교육부장관상)가 각각 진행됐다.
또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를 이용한 카드코딩과 수행 과제를 담은 미션 챌린지(보건복지부장관상)가 열리는 등 다양한 AI 활용 과제들이 주어졌다.
아울러 신홍윤 장애인인식 개선 전문강사와 장혜영 크리에이터, 김지우 뇌병변장애 유튜버 등 초청인사 3명이 자신의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연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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