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前 항우연 원장, 프랑스 정부 레지옹 도뇌르 훈장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0:11
수정 : 2025.11.04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상률 전 항우연 원장이 한-불 우주협력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 슈발리에(Chevalier) 등급 훈장을 수여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과학·산업·문화 등 각 분야에서 프랑스와 국제 사회 발전에 높이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다.
이상률 전 원장은 “이 훈장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한국 우주개발과 한-불 협력을 위해 헌신한 모든 연구자들의 훈장”이라고 강조하며 “우주탐사는 어느 한 나라의 도전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여정이며,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달과 화성, 그 너머의 우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률 전 원장은 1986년 항우연에 입소한 이후 다목적실용위성 1·2·3·5호, 정지궤도복합위성, 달탐사 사업 등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항우연 원장 재임 기간(2021~2025)에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및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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