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개소…배터리 순환이용 사업화 지원

뉴시스       2025.11.04 10:31   수정 : 2025.11.04 10:31기사원문
기후부, 포항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개소식 배터리 순환이용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지원



[안동=뉴시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들어설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5.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산업을 전(全) 주기로 지원하는 국가 거점 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동해면에 위치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 평가부터 금속 회수, 사업화까지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국가 기반시설이다.

이번에 개소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연구지원단지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실증연구 장비를 갖춘 '자원순환연구센터'와 입주기업 지원·전시·홍보 기능을 담당하는 '종합정보지원센터'로 구성돼있다.

자체적인 연구시설 구축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이곳에서 재활용·재사용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실증 연구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기술개발에 필요한 재활용 원료도 공급받을 수 있다. 또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기후부는 내년부터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니켈·코발트 등 핵심광물이 사용후 배터리나 제조 공정 스크랩에서 회수된 것임을 인증하는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과 국민 대상 홍보·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해 배터리 순환이용에 대한 인식도 제고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정부, 민간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생태계 조성과 순환경제 전환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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