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정례회 앞두고 협치예산·특조금 개선 맞손
뉴시스
2025.11.04 11:31
수정 : 2025.11.04 11:31기사원문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도의회가 4일 제387회 정례회 시작을 앞두고 2026년 본예산을 '협치예산'으로 추진하고, 특별조정교부금 제도를 개선하는 데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이날 오전 도의회 예담채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2026년 본예산 협치예산 합의문' 및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도와 도의회는 2026년 본예산 편성에 있어 5개 분야 모두 4000억원 규모의 협치예산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추진 ▲따뜻한 복지환경 조성 ▲교통 복지 강화 ▲혁신산업 육성 및 지속 가능 성장 기반 마련 ▲재난 및 기후위기 예방 사업 추진 등이다.
이와 함께 도와 도의회는 현직 의원 동시 구속 사태를 빚은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운영과 관련해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선방안 협의 ▲배분 과정에서 도민 의견 존중 및 공정·투명 제도 운영 노력 ▲특조금 관련 내용 개정 필요한 경우 협치위원회 중심으로 개정안 협의 등이 포함됐다.
김진경 의장은 "2026년 예산 심의를 앞두고 도의회와 집행부가 상생 합의를 이룬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 경기도의회는 오늘 합의 내용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임기 동안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정치'를 실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정례회를 시작하면서 행정감사, 예산 심의 등 중요한 일정 있는데 필요한 합의를 본 것에 의미가 크다. 오늘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대화하고 양보해왔다는 데에 특히 의미를 부여한다. 협치의 방향과 철학에 맞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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