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또 마약류 의심 물체 발견…한자로 '차(茶)' 포장
연합뉴스
2025.11.04 11:47
수정 : 2025.11.04 14:21기사원문
제주 해안서 또 마약류 의심 물체 발견…한자로 '차(茶)' 포장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또다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하고 있다.
이들 마약류 의심 물체는 모두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 2곳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는 지난 9월 29일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과 유사한 포장 형태다.
해경은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힌 사각 블록 형태의 포장지 내부에 백색 결정체 각각 약 1kg이 밀봉 포장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여러 곳의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주도 내 해상과 해안가 수색을 강화하는 등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의심 물체 발견 시 바로 신고하도록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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