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검찰 압수수색에 3%대 급락…100만원선 위협

뉴시스       2025.11.04 14:27   수정 : 2025.11.04 14:27기사원문

[서울=뉴시스]고려아연 CI (사진 = 고려아연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고려아연 주가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며 100만원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불공정거래 의혹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며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4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3.07%(3만2000원) 하락한 101만1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05만5000원까지 오른 주가는 검찰 수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내림세로 전환돼 100만9000원까지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30일 유상증자를 통해 2조50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이보다 앞서 같은달 10월 4~23일까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전량 소각을 조건으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제출했던 신고서에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유증을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증폭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허위기재 및 부정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그해 11월 6일 고려아연에 정정신고를 요구했고, 고려아연은 일주일 뒤인 11월 13일 유상증자 철회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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