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APEC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
뉴시스
2025.11.04 15:45
수정 : 2025.11.04 15:45기사원문
유치부터 준비·실행·폐막까지 3년간 여정 "시민이 완성한 기적, 포스트 APEC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 것"
주 시장은 4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 유치를 위한 도전부터 준비와 실행, 폐막까지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PEC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행정이 아닌 시민들의 힘과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모든 성과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이며, 시민이 완성한 기적”이라면서 “행사를 통해 지방도 세계를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APEC이 끝나고 남은 것은 건물도 숫자도 아닌 시민의 자각과 도시의 자존감”이라며 “세계의 신뢰는 인프라가 아니라 사람의 품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이번 APEC 개최를 통해 도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했다. 황룡사와 첨성대, 보문호가 첨단 기술과 만나 역사와 문화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났다.
이제 모두의 시선은 ‘포스트 APEC’으로 향하고 있다. 세계 경주포럼, APEC 문화의 전당, AI 새마을운동 등 10대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또 한층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회의와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주 시장은 “천 년 전 신라가 별을 보고 하늘의 뜻을 읽었다면, 이제 경주는 미래의 별을 그리고 있다”며 “도약을 위한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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