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내년도 예산안, 자화자찬·돈풀리즘 점철돼"
뉴시스
2025.11.04 15:51
수정 : 2025.11.04 15:51기사원문
"李, 씨앗 빌리는 정도 아니라 밭 팔아넘긴단 것" "국회 예산 심의 과정서 하나하나 따지고 심사"
[서울=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한마디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자화자찬과 돈풀리즘으로 점철돼있었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 세대의 희망을 삐앗는 약탈성 예산이 아닌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하나 하나 따지고 심사할 것"이라며 "국민의 피땀어린 세금이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지역의 진정한 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울산·경남의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기계·석유화학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라며 "부울경이 잘돼야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균형 발전도 실현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 당은 부울경이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덕도 신공항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물류, 금융, 해양 산업 등 부산의 강점을 살리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다하고 인프라와 다른 기관이 함께 가는 해양수산부의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 지역 경제와 국가 균형 발전의 새 장을 열겠다"고 했다.
그는 울산에 대해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핵심"이라며 "AI에 기반한 산업 혁신과 AI 친환경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의 힘을 다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경남을 향해 "우주 항공과 방위 원전 산업의 중심지"라며 "소형모듈원자력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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