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임원의 국내 주식 매매 금지…윤병운 "윤리경영 내재화"

뉴스1       2025.11.04 16:35   수정 : 2025.11.04 16:35기사원문

NH투자증권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이 전(全)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한다.

NH투자증권 내부통제강화 TFT(태스크포스팀)는 최근 임원의 미공개정보 사적 활용 혐의와 관련해 내부통제,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이다.

해외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매수 가능하며, 기존 주식의 매도는 가능하다.

이번 결정은 경영진과 주요 의사 결정자의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선제적 리스크 차단과 회사의 법적·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자 전격 시행을 결정했다. 해당 매매제한은 오는 6일부터 실시한다.

윤병운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통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윤리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서는 경영진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심각성을 공유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다짐하고, 바른 윤리의식과 책임감 있는 행동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투명한 자본시장 구현을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합동대응단에서 조사 중인 임원을 담당 직무에서 배제하고, 내부통제강화 TFT를 신설했다. 윤병운 사장을 TFT 장으로, 준법, 감사 등 관련 임원들로 구성된 내부통제 강화시스템 구축 전담 TFT를 새롭게 조직해 내부통제 강화시스템을 강화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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