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수도권 시작으로 전국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7:01
수정 : 2025.11.04 17: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전 고객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에게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심교체 전담센터 전화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도 유심을 교체받을 수 있다.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부터 선제적으로 교체가 이뤄진다. 먼저 오는 5일에는 서울 8개구와 경기 9개시, 인천 전 지역이 교체 대상이며 19일부터는 수도권 및 강원 전 지역이 해당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전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근본적인 보안 체계 개선과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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