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치원·초중고교 70%,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

연합뉴스       2025.11.04 17:07   수정 : 2025.11.04 17:07기사원문
정무창 시의원 "학교 주변 안전확보 대책 마련해야"

광주 유치원·초중고교 70%,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

정무창 시의원 "학교 주변 안전확보 대책 마련해야"

성범죄자 신상정보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유치원과 각급 학교 10곳 중 7곳은 반경 1㎞ 이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정무창(더불어민주당·광산2) 의원은 4일 열린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지역 571개 학교 중 402개교(70%)가 반경 1㎞ 이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유치원 253곳 중 182곳(71.9%), 초등학교 155개교 중 111개교(71.6%), 중학교 92개교 중 66개교(71.7%), 고등학교 71개교 중 43개교(60.6%)가 해당 지역에 속했다.

정 의원은 반경 1㎞ 내 성범죄자 밀집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중심으로 통학로 방범 시설과 폐쇄회로(CC)TV 설치, 순찰 강화 등 실질적 안전 대책과 함께 학교별 위험도 분석과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기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 지역 신상정보 등록 성범죄자는 3천387명이고 이 중 10명이 소재 불명 상태로 확인됐다"며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청은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2차 범죄 예방과 학교 주변 안전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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