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법인 지분 60% 매각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8:18
수정 : 2025.11.04 18:17기사원문
사모펀드에 팔고 합작법인 설립
지난해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미국 다음으로 거대한 시장인 중국의 경영권을 현지 사모펀드에 넘기기로 했다. 사모펀드 측은 중국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미국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고 예고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3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중국 법인 지분의 60%를 중국 사모펀드인 보위캐피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40억달러(약 5조7552억원)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거래에 따라 새로운 합작 법인을 설립해 중국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합작 법인의 지분 40%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계속 소유하며, 브랜드와 IP를 새로 설립될 법인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가치가 이번 거래에 따른 매각 대금, 남은 지분 가치, 향후 브랜드 사용료 수익을 모두 합하면 130억달러(약 18조7044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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