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안 15조 3129억원 편성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3:40
수정 : 2025.11.04 18:19기사원문
교통·출산 등 민생정책 방점
인천시는 올해 본예산 14조9430억원보다 2.5%(3699억원) 증가한 15조3129억원을 2026년 예산안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올해보다 5.3% 감소했으나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이 8.6% 증가하며 전체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행복 체감 사업, 민생경제·약자복지,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투자 등으로 핵심 시정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민생 지원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사회복지 기준(중위소득 기준 등)이 변경되면서 사회복지 부문을 7.9%(4617억원)나 증액했다. 시는 내년 7월 1일 2군 9구 행정체제 출범과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인천을 위한 투자에도 역점을 뒀다.
민생경제·약자복지에는 총 5조7000억원을 편성했다. 인천e음 캐시백 1351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등 6742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력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3조8000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을 위해 총 1조2912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에 741억원,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개최 등 글로벌톱텐시티 브랜딩에 1조1028억원,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한 원도심 혁신 발전을 위해 1143억원을 반영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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