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갈매기 피해복구 위해 출동 比 공군 헬기 추락…탑승 5명 수색중
뉴시스
2025.11.04 19:30
수정 : 2025.11.04 19:30기사원문
많은 주민들 지붕 위 고립된 가운데 최소 5명 사망
갈매기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 필리핀 중부 마을 주민들이 지붕 위에 갇혔다.
슈퍼 휴이 헬리콥터는 아구산델수르주 남부 로레토 마을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인도적 지원 제공을 위해 파견된 요원들이 추락 헬기와 탑승자들을 찾기 위한 작업을 펴고 있다고 필리핀 동부 민다나오 사령부가 밝혔다.
최대 시속 130㎞의 태풍 갈매기는 4일 늦은 오후(현지시각)나 5일 이른 아침 서부 팔라완주를 강타한 후 남중국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레이테 남부에서 한 노인이 홍수로 익사했고, 레이테주 전역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보홀주 중부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맞아 한 명이 사망했다. 또 세부 중부에서도 3명이 숨졌다.
필리핀 적십자사 사무총장 그웬돌린 팡은 세부 해안 마을 릴로안에서 정확한 인원을 밝히지 않은 채 많은 주민들이 지붕 위에 고립돼 많은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오고 있지만, 현재로는 불가능하다며, "잔해가 너무 많고 차량들까지 떠다니고 있어 홍수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주에서는 9월 0일 규모 6.9의 지진으로 최소 79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이 붕괴되거나 심하게 파손됐었다.
2013년 11월 기록상 가장 강력한 태풍 하이얀이 필리핀 중부를 강타하여 73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고, 마을 전체가 파괴됐었다.
태풍이 상륙하기 전, 재난 대응 관계자들은 필리핀 동부 및 중부 지역에서 38만7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