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故 전유성과 마지막 술자리 추억 "8분 만에 소주 세 병"
뉴시스
2025.11.05 00:03
수정 : 2025.11.05 00:03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조혜련이 고(故) 전유성과의 마지막 술자리를 회상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아빠 이 정도면 나 잘 살았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혜련은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기억에 남는 술자리가 많다. 일산 MBC에서 '세바퀴'를 녹화했는데, 게스트로 나온 전유성 선배가 '가기 전에 술 한잔 마실까'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바로 맞은편 중국집에 들어갔고, 오빠가 앉자마자 소주를 시켰다. 단무지 밖에 안 나왔는데 정확히 8분 만에 세 병을 비우시더니 '나 갈게'라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이경실은 "유성이 오빠가 그렇게 마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고, 이선민은 "저도 술자리를 했었는데 정확하게 13분 걸렸다"며 놀라워했다.
이경실은 "사적인 자리에서 오빠한테 물어봤다. '오빠는 그렇게 드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같이 안 드시고 그렇게 빨리 가시냐'고 했더니 '취하면 가야지, 취하는 모습 보이는 게 싫지 않니' 하시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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