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매출 첫 3조원 돌파…'AI 효과'에 영업익 역대최대
뉴스1
2025.11.05 08:08
수정 : 2025.11.05 08: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 1381억 원, 영업이익 5706억 원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 최초 3조 원 돌파이자 연결 기준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다.
이번 호실적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에 인공지능(AI) 접목 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 602억 원 △커머스 9855억 원 △핀테크 4331억 원 △콘텐츠 50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 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애드부스트(ADVoost)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와 피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 602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양질의 이용자제작콘텐츠(UGC)가 증가하고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되면서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와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98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331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22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성장과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093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서비스형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신규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아이디(ID)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500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서비스 AI'란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사업 기회 확대와 수익 창출로 성과가 이어졌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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