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비상상황 대비 관용차량 투입…인천시 특별수송 대책 마련
뉴스1
2025.11.05 09:05
수정 : 2025.11.05 09:05기사원문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는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자는 총 3만 143명으로,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이 시험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평시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는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험장 주변 주요 역사 21개소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 인력 48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 동선을 안내하고 돌발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열차 지연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별도의 열차운행 지원반 14명을 투입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11개 역, 2호선 9개 역, 7호선 1개 역 등 21개소를 갖춘다.
택시업계와 협조해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을 시행하고, 수험생 등교 시간 동안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 집중 운행을 실시한다. 특히 장애인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등록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무료 왕복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인천시와 군·구의 관용 차량도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해 돌발상황 발생 시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교통 걱정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특별수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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