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자회사' 네옥바이오, 美서 공식 출범

뉴시스       2025.11.05 09:12   수정 : 2025.11.05 09:12기사원문
"이중항체 ADC 개발 가속화"

[서울=뉴시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이중항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자회사 네옥 바이오(Neok Bio)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국에서 공식적인 출범 소식을 알렸다고 5일 밝혔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임상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 바이오의 출범과 동시에 ABL206(NEOK001) 및 ABL209(NEOK002)의 표적을 처음 공개했다.

ABL206은 ROR1과 B7H3를, ABL209는 EGFR과 MUC1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위한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다른 특성을 지닌 항원을 표적함으로써 암 세포에 정확히 결합할 뿐 아니라, 암 세포 내부로도 빠르게 침투한다.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을 보이며, 높은 치료용량범위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가진다고 회사는 말했다.

ABL206 및 ABL209의 비임상 연구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임상 1상부터는 네옥 바이오가 전담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네옥 바이오는 올해 연말과 내년 초 ABL206 및 ABL209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하고, 내년 중반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두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데이터는 오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네옥 바이오 마얀크 간디 대표는 "ADC는 특정 암종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모달리티이지만 여전히 안전성과 종양 선택성, 치료용량범위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며 "당사의 이중항체 ADC는 보다 다양한 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약물 내성을 극복하며, 세포 내포율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종양 선택성을 강화해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을 줄임으로써 기존 ADC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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