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韓기업 AI 혁신 필수로 인식하지만 인프라 격차 여전"
뉴스1
2025.11.05 09:15
수정 : 2025.11.05 09:1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델 테크놀로지스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0개국 비즈니스·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지만 실제 준비 수준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은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47%)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고 '전문성 부족'(42%)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38%)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 기업 절반(49%)은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설루션을 운영하는 등 단계에 진입했다.
한국 응답자 79%는 생산성 향상 효과를 예상했고 기대 ROI(투자 대비 수익률)는 글로벌 평균(32%)과 아태 평균(33.3%)보다 높은 38.4%로 나타났다.
AI 구축 방식 조사에선 하이브리드 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응답자 52%는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병행하겠다고 답했고 AI PC를 활용해 로컬 단에서 AI를 구동하겠다는 응답도 49%에 달했다.
AI 워크로드 인프라 업그레이드 필요성에는 서버는 29.2%, 스토리지는 31.5%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 응답자 82%는 AI의 환경 영향에 우려를 표했고 90%는 전력 소비 증가에 대비하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AI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전문성·인프라·데이터 측면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며 "효율적인 시스템 통합과 데이터 보호 전략을 마련해야 AI 혁신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