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배 미국 수출 '박차'…올해 24억원 규모 420t 공급

연합뉴스       2025.11.05 10:07   수정 : 2025.11.05 10:07기사원문

울주배 미국 수출 '박차'…올해 24억원 규모 420t 공급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 (출처=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미국 LA와 하와이에서 울주배 홍보·판촉과 미주 시장 물량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달 29일 미국의 관세 장벽과 안전성 검사 강화에 따른 수출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25년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파견했다.

특히 올해 수출 홍보단은 울주배 생산농가가 함께 참여해 미주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소비 동향 파악에 나섰다.

울주 서생에 배 산지공판장 개장 (출처=연합뉴스)


기존 시장에 대한 신뢰 구축과 신규시장 개척, 신품종(그린시스) 첫 선적에 따른 현지시장 반응 분석 등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한다.

홍보단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각) 에이치 마트(H-mart) 뷰에나파크 매장과 중국계 시푸드(Seafood)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식·판촉행사를 진행하며 울주배의 우수성을 알렸다.

신품종 배 그린시스가 호응을 얻자 향후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배 축제 놀러오세요" (출처=연합뉴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 NH무역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현지 시장동향을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홍보단은 미국 현지 유통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북미와 캐나다 지역에서 식품 등을 공급하는 서울트레이딩 LA지사 바이어와 시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 활동을 통해 올해 420t, 170만달러(약 24억원) 규모의 물량 공급과 하와이 시장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며 "신품종 그린시스가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품종의 다양성을 통해 울주배의 우수성 홍보 및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불·저온 이겨낸 '울주배' 첫수확 (출처=연합뉴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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