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ASA 국장 후보에 머스크 측근 아이작먼 또 지명
뉴시스
2025.11.05 10:15
수정 : 2025.11.05 10:15기사원문
머스크와 갈등 당시 지명 철회한 후 5개월 만에 번복 "화성 탐사 지지"…머스크의 우주 사업에 힘 실릴 듯
지난해 말 아이작먼을 처음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가 지난 5월 지명을 철회했는데, 다시 5개월 만에 그를 NASA 수장으로 지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재러드의 우주에 대한 열정, 우주비행사 경험, 탐험의 경계를 허물고 우주의 신비를 풀며 새로운 우주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헌신은 NASA를 대담한 새로운 시대로 이끌기에 이상적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아이작먼은 작년 12월 초 NASA 국장 후보로 처음 지명된 후 이듬해 4월 9일 연방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했으며 4월 30일 위원회 인준을 통과했다. 남은 건 상원 전체 인준 투표였다.
당시 아이작먼 인준 표결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아이작먼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을 갑작스럽게 철회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양측 간 갈등이 고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작먼은 핀테크 억만장자로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두 차례 우주비행을 경험한 민간 우주비행사다.
그는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 달 착륙보다 화성 탐사를 중요시하는 머스크 입장과 궤를 같이했다.
지난 7월부터 NAS 국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장관은 지난달 스페이스X의 달 탐사 준비가 지연되고 있다며 경쟁 기업과 새로 계약할 가능성을 언급해 머스크의 반발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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