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미래 제시' 화순전남대병원, 국제 분자영상 심포지엄
뉴시스
2025.11.05 10:20
수정 : 2025.11.05 10:20기사원문
국내외 석학들 한자리 모여 '국제 연구 허브' 자리매김
[화순=뉴시스]변재훈 기자 = 보이지 않는 생명 현상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첨단 분자영상 연구의 현재·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전남 화순에서 열렸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미래의료혁신센터 미래홀에서 '제21회 화순분자영상심포지엄(HOWS 2025)'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Imaging the Invisible: Light, Sound, and Mind'(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다: 빛, 소리,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빛과 소리,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분자영상 기술을 두루 다뤘다.
독일 뮌헨공과대 바실리스 지아크리스토스 교수가 '빛의 경청: 광음향 영상의 발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광음향 영상'을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남대 이창호 교수와 경북대 박정우 교수가 차례로 새 연구 기술을 발표하며 빛과 소리를 융합한 영상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세션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재훈 박사가 '인공지능 의사 기술 개발 사례'를, 광주과학기술원 이선재 교수가 '빅데이터와 시스템생물학을 활용한 제2의 유전체 이해'를 각기 발표했다.
특히 도쿄대 타케아키 오자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광학기술 기반 세포 신호 전달 영상화의 미래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전남대 최윤주·김나리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진미선·정강훈·권용훈 교수 등 국내 유수 연구진들이 신약 개발과 세포 수준 신호전달 기작을 영상으로 분석한 최신 성과 등을 공유했다.
2004년 시작된 HOWS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21년간 세계 석학 200여명이 참여한 국내 대표 분자영상 국제학술행사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HOWS는 분자영상을 기반으로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세계적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국제 연구협력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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