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힘, 무슨 낯으로 추경호 영장 반발하나…뻔뻔함에 환멸"

뉴스1       2025.11.05 10:22   수정 : 2025.11.05 10:22기사원문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뉴파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것을 두고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저토록 뻔뻔할 수 있는지 환멸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무슨 낯으로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에 반발하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내란특검이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 영장의 의미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의 다른 국회의원에게도 잇따라 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힘 자체가 내란 관련 혐의가 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당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판"이라며 "시정연설을 거부한 것도 모자라 로텐더홀에서 계엄군처럼 도열한 채 이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장동혁 대표가 이 대통령을 향해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어제가 귀하들에게 국민의힘으로서 마지막 시정연설이었다"라고 맞받았다.

조 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은 두 갈래 길 위에 서 있다"며 "과거 윤석열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선거법 위반으로 파산정당의 길을 걷느냐, 아니면 내란 공범 정당으로 위헌정당 해산의 길을 가느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지방선거에서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하거나 옹호한 국민의힘을 국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제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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