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증인 불출석" 광주관광공사 행정감사 연기
뉴시스
2025.11.05 10:30
수정 : 2025.11.05 11:37기사원문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통합조직 출범 후 '출신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광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핵심 증인 불출석을 이유로 연기됐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5일 광주관광공사에 대한 행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증인으로 채택된 김진강 사장이 불출석하면서 회의 시작 1분 만에 행감 중지를 선언했다.
광주관광공사는 지난 2023년 7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통합해 하나의 조직으로 출범했고, 통합 2년 만인 지난 9월에는 직급과 보수체계 등을 담은 규약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초대 사장 사의 표명 전날 이뤄진 2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두고 옛 센터와 옛 재단 간 내부 갈등이 불거지면서 시의회 상임위는 직전 사장을 행감 증인으로 채택했었다.
옛 센터 측 노조는 "노사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옛 재단 측은 "통합 이후 승진 등에서 차별을 받아온 직원들에 대한 정당한 절차"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달 27일 "일신상 이유"를 들어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옛 센터와 재단 통폐합과 구조혁신 작업이 무난히 마무리됐고, 교단을 떠난 지도 4년이나 돼 고심 끝에 사직 후 대학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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