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서초구청장 등 감사 청구 "재건축 오염토 반출 방관"

연합뉴스       2025.11.05 10:30   수정 : 2025.11.05 10:30기사원문

환경단체, 서초구청장 등 감사 청구 "재건축 오염토 반출 방관"

서초구청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서울 서초구청이 반포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나온 오염된 흙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반출되는 것을 방관했다며 환경단체가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환경실천연합회(환실련)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초구청장과 담당 공무원 등 3명의 직무 유기 혐의를 감사원에 감사해달라고 청구했다고 밝혔다.

환실련은 "해당 건설 현장에서 반출하는 토사에서 토양 오염을 확인하고 지난해부터 서초구청에 여러 차례 전수조사를 요청했지만, 민원을 회피하거나 시간 끌기식 방관 행정으로 오염 토양이 지속적으로 외부로 반출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방배경찰서는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토양을 정화하지 않은 채 그린벨트 등으로 반출한 혐의(토양환경보전법 위반)로 반포동 한 재건축조합 조합장과 시공사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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