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이익 90억원…172.8% 증가

연합뉴스       2025.11.05 10:31   수정 : 2025.11.05 10:31기사원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 빠진 영향"

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이익 90억원…172.8% 증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 빠진 영향"

LG헬로비전 사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LG헬로비전[037560]은 5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8%(5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2천9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248억원)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와 비용 구조를 효율화한 것이 영업이익 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3분기 매출은 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이 빠진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천227억 원, 통신 342억 원, MVNO(알뜰폰) 388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및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28억 원, 렌탈은 495억원을 기록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익이 반영되지 않은 기타사업은 4억 원에 그쳤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방송 시장의 구조적 한계에도 비용 절감과 핵심 사업 중심 운영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MVNO부문에서는 직영몰 확대와 합리적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렌탈 부문은 계절 가전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디어 사업은 더라이프 채널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분석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방송·통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LG헬로비전은 변화의 시기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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