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3분기 영업이익 102억…전년比 흑자 전환

뉴시스       2025.11.05 10:42   수정 : 2025.11.05 10:42기사원문
전 분기 대비 매출 8.3% 영업이익 35.9% 증가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G모빌리언스는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 608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연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 35.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1%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분기는 티메프 사태가 발발하기 직전 분기(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91억원, 순이익 71억원과 비교해도 각각 11%, 10% 성장한 수치로 그동안 쌓아온 영업 성과가 온전하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올해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티메프 사태의 기저효과를 완벽하게 소거했다.

KG모빌리언스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업 부문의 휴대폰 결제 거래 확대와 신규 대형 가맹점 유치에 집중했던 영업 전략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3분기 PG사업 부문 거래액은 1조78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성장했으며, 휴대폰 결제 거래 부문에서만 6377억원을 달성했다. 휴대폰 결제 거래는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 위치를 공고히했다.

KG모빌리언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굵직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하반기 거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매머드, 메가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삼성화재, 지역화폐 플랫폼 코나아이까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또 지난 4월 앤트 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 산하의 글로벌 결제사 앤톰(Antom)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결제 시장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현재 KG모빌리언스는 국내 진출한 글로벌 플랫폼 테무, 쉬인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알리페이 연동을 완료해 연내 알리익스프레스까지 결제 도입을 확장할 계획이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티메프 기저효과를 완전히 소거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며 "또 PG 부문에서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휴대폰 결제 부문에 영업 역량을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달부터 알리페이 거래가 유입되면 4분기까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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