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정부 물가 안정 해결책 없이 24조 상품권 포퓰리즘"
뉴스1
2025.11.05 10:52
수정 : 2025.11.05 10: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현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이재명 정부는 물가 안정을 도모할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내년도 24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 재정 살포 포퓰리즘 예산 투입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민께서 체감하는 민생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으로 풀린 14조 원 규모의 민생 소비 쿠폰과 관세협상 실패 여파로 지속되는 고환율이 물가 상승의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부정할 경제학자는 없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예산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민생을 챙기고 성장을 이끌고 지역을 보다 잘 살게 만드는 민생 예산의 시간이다"라며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강화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인공지능, 바이오 등 충청권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성장 예산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오는 6일 열리는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불참하는 것을 두고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김 부속실장 국정감사 출석에 대해 해왔던 모든 주장들이 꼼수와 궤변,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중지법은 잠시 포기했을지 몰라도, '김현지 애지중지법'은 포기 못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김 실장의 국감 출석보다 수사기관의 수사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정권 최고 실세 김현지는 더 이상 여당의 보호막 뒤에 숨지말고 스스로 국정감사장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선언하라"며 "모습을 감출 수 있어도 진실은 영원히 감출 수 없고,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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