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용 후 자연 분해되는 전자시스템 구현"
뉴시스
2025.11.05 10:54
수정 : 2025.11.05 10:54기사원문
KU-KIST 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 연구팀 유연성·신축성, 제조 용이성 확보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에 10월15일 게재됐다.
기존의 분해성 전자기기는 주로 실리콘, 마그네슘, 아연 등 단단한 금속이나 광물 기반의 무기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에 연구팀은 저온 공정과 빛으로 굳히는 광경화 기술을 도입했다.
해당 공정은 액상 재료를 용액 형태로 다룰 수 있어 저비용으로 대면적 제조가 가능하며, 유연한 유기 기반 전자시스템을 정밀하게 적층할 수 있다.
개발된 시스템은 늘리거나 비틀어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사용 후에는 자연 분해되어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제거 수술이 필요 없는 의료용 기기와 회수 부담이 적은 새로운 유형의 친환경 기기로 발전할 수 있다.
황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 생분해성 전자기기의 한계를 넘어, 유연성과 신축성, 제조 용이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 중견후속사업과 STEAM 연구사업(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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