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주일새 10% 급락..10만달러 붕괴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1:03   수정 : 2025.11.05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5일 10만달러 선을 하회하며 심리적 지지선을 내줬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일대비(24시간) 5.61% 내린 10만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10% 급락한 비트코인은 한때 9만900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파생상품 시장으로 파급되며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을 촉발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든 가상자산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크립토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전통 금융시장과 비교했을 때,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면서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 청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충격이 즉각 시장에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10.49% 내린 3257달러선으로 거래되는 등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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