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원철 법제처장, 유튜브 나와 또 '이재명 무죄'변호…해임하라"
뉴시스
2025.11.05 11:37
수정 : 2025.11.05 11:37기사원문
"李대통령, 왜 개인 변호사들을 굳이 공직에 앉혔느냐" "공직자 정치적 중립 의무 저버리고 대통령 사법 리스크 공개 변호"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 처장은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은) 대장동 일당을 한 번 만난 적도, 한 푼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며 "논란을 스스로 키우는 형국으로 조 처장의 발언은 사실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처장은 앞서 국정감사장에서 이 대통령이 12개 혐의로 받고 있는 재판 5건이 모두 무죄라며 검찰과 법원을 싸잡아 비난했다"며 "이제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완전히 저버리고 유튜브까지 나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공개적으로 변호하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법제처는 정부 입법을 총괄하고 각종 법제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아야 하며, 정치적 중립 의무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이 대통령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공직을 내려놓고 대통령을 변호하든, 정치 활동을 하든 마음대로 하라"며 "국민 혈세로 월급을 받으면서 자신의 임무와 역할도 모르고, 논란을 자처하는 조 처장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왜 그렇게 많은 개인 변호사들을 왜 굳이 공직에 앉혔느냐"며 "개인 변호사 수임료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 한 것 아니냐"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법제처장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해임하라"며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 침묵은 곧 조원철 처장의 망언에 대한 동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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