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BIS 회의 참석차 6일 출국…'한강 프로젝트' 소개

뉴스1       2025.11.05 12:02   수정 : 2025.11.05 12:02기사원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단기금융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공동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4/뉴스1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와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BIS 이사 자격으로 이사회 및 경제자문위원회 회의에도 참여한다.

이 총재는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서 주요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한 토론을 주재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총재 회의 참석 후 싱가포르로 이동해 12일부터 열리는 '제10회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오는 12~14일 싱가포르 엑스포(Expo)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금융·핀테크 기업 CEO 등 주요 정책당국자가 참석한다.

이 총재는 패널 토론자로 참여해 디지털 금융환경 속 중앙은행 화폐의 역할을 논의하고,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은의 프로젝트 한강은 기관용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한 실험이다. 예금 토큰 등 다양한 민간 디지털통화가 발행되고 유통되는 새로운 디지털통화 인프라를 시범 구축해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아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적 성격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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