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이웃 사랑' 서구 나눔리더 1호 탄생 등
뉴시스
2025.11.05 12:46
수정 : 2025.11.05 12:46기사원문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단체·기업에 수여하는 '나눔리더' 1호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나눔리더 1호는 고(故) 김신자씨 유족, 해양경찰관 문호준씨, 서창동 자생단체 연합회 '서창애온'이다.
고인은 오랜 세월 장애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챙기고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남겼다. 자녀들은 어머니가 생전에 베풀었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기부 취지를 전했다.
해양경찰관 문씨는 임용되기 전 교육훈련 기간 동안 아껴 모은 100만원을 기부하며 '공직자로서 첫 월급보다 먼저 나눔으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창애온'은 최근 광주서창억새축제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인 100만원을 기부해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온정을 더했다.
이번 기부금은 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기후원(CMS) 계좌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 참여도 이어질 계획이다.
◇서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한 달 만에 21억여원 지원
광주 서구는 경기 침체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21억여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특례보증 자금 중 33%가량을 한 달여 만에 소진한 것이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서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무담보로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구는 최대 1년간 5% 이내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서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반경 300m 이내 상가에 총 36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서구는 올해 9월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었다. 구비 3억원을 출연하고 광주은행 잔여 한도 29억2000만원 등을 전환해 총 65억2000만원 규모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특례보증은 공사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길을 열어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월 1차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 222명에게 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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