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AI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착수
뉴시스
2025.11.05 13:27
수정 : 2025.11.05 13:27기사원문
BPA 등 국내외 5개 연구 기관·기업 참여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선박 장애물 탐지 및 충돌 회피를 위한 전방위 상황 인식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자율운항선박 솔루션 전문업체 '케닛', '부산테크노파크', '전남대 산학협력단', 캐나다 해양 감시·영상장비 전문업체 'Current Scientific Corporation' 등 국내외 5개 연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며, 3년간 진행된다.
현재 대부분 항만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은 레이더, AIS(선박 위치·속도·방향 등 주요 정보 자동송수신장치), ECDIS(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 등 항해 장비에 의존하고 있으나, 소형선박에는 미탑재된 경우가 많고 안개·비·야간 등의 조건에서는 인식률이 떨어져 충돌 위험이 증가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파노라마 적외선 영상 기반 센서 기술을 통해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고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객체 탐지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 단순 장애물 경고 수준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장애물 탐지, 위험평가, 충돌회피 판단, 경로 재계획에 이르는 하나의 통합 장애물 회피 의사결정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부산항이 항만에서의 자율운항선박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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